인천시와 관광공사가 현충일을 맞아 자월도에서 MZ세대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섬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지난 6월 6일 자월도에서 '현충일 기념 자월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2030세대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며 섬 관광의 새로운 의미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 20명은 자월도 해안도로 6.6km를 달리며 굽이진 해안선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직접 체험했다. 러닝 활동에는 '제로웨이트'와 '기어러'가 장비 협찬으로 동참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행사의 중심은 자월도의 대표 명소 목섬이었다. 참가자들은 주민들과 함께 메리골드 100송이를 심으며 섬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외부 참여와 주민의 협력이 어우러지며 공동체적 의미를 더한 상징적 장면이 연출됐다.
자월도 이장 김광배 씨는 "우리가 늘 정성들여 가꾸던 목섬에 젊은 친구들이 함께 와서 꽃을 심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고맙고 든든했다"며 "이번처럼 외부에서 우리 섬을 찾아주고 함께해주는 일이 자월도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 역시 이번 경험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한 청년은 "직접 꽃을 심고 섬 주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여행 이상의 가치를 느꼈다"며 "내가 경험한 자월도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사실 인천에 이런 섬이 있는 줄 몰랐는데, 와보니 풍경도 좋고 사람도 정이 있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현충일에 이렇게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 이런 여행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 실장은 "자월도에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외부 참여자가 함께 만든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섬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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