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액체생검·유전체 분석 기술력 부각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 흥행에 성공한 데다,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 등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GC지놈은 시초가 1만4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공모가(1만500원) 대비 40% 이상 급등했다. 10시 23분 기준으로는 현재도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폭 상승분을 반납한 1만2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GC지놈은 지난해 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선 547.5대 1, 일반 청약에선 4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5415억원이 몰렸다.
GC녹십자 자회사인 GC지놈은 임상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여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다중암 조기진단 솔루션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가 있다.
특히 GC지놈은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cfDNA 분석 알고리즘으로 암 조기진단 특허를 취득했고, 현지 계열사인 GC림포텍과 손잡고 '아이캔서치' 제품을 출시했다. 미국에선 Genece Health와 기술수출을 체결하고 폐암 진단 제품의 현지 임상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암종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정밀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조기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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