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에서 보건소 건립 사업이 선정되며 20억 2200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건립 후 1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단열재 교체와 창호 개선, 냉난방 설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7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인 하동 보건의료원은 이번 국비 확보로 친환경 의료시설 구축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냉난방 시설 설치를 통해 운영비 절감과 함께 건립 예산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총 350억원 규모의 보건의료원 건립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100여억원이 투입된다. 하동군은 군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20억원과 특별조정교부금 7억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였으며, 이번 그린 리모델링 사업 선정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이로써 7개 진료과와 건강검진센터, 40개 병상 규모로 계획된 보건의료원 건립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완공 후에는 지역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 선정으로 보건의료원 건립 예산을 추가 확보한 것은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공공시설 조성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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