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2일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가정위탁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가정위탁부모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북도 가정위탁지원센터 주최로 진행됐으며, 위탁부모들이 아동 양육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서는 △가정위탁사업 안내 △위탁아동에게 적합한 양육환경 제공을 위한 역할 인식 △아동학대 예방 △아동 대상 경제교육 △양육유형 이해 △아동 자립 지원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가정위탁보호는 친부모의 사정으로 보호가 어려운 아동을 희망 가정에 위탁해 가정적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교육에 참석한 한 위탁부모는 "가정위탁제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실제 양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연중 예비 위탁가정을 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학대피해아동을 돌보는 전문위탁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경상북도 가정위탁지원센터(054-705-3600)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 보호와 양육에 헌신하고 계신 위탁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