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제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선출돼, 국정 안정을 뒷받침할 거대여당의 정책과 입법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기호 1번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입후보한 서영교를 꺾고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김병기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 주신 서영교 후보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서 후보님께서 경선 기간 해 주신 좋은 말씀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 못한 제안들까지 모두 받아서 압도적 집권여당의 첫 원대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오늘 당원동지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들께서 저를 선출한 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 되달란 뜻일 것이다. 당원동지들과 동료 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내란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회복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 경제 성장을 또하나 트랙으로, 국민 통합 대한민국 재건을 또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을 대표해 의정 활동 하는 의원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단 약속도 지킬 것"이라며 "광장의 뜻을 이어 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해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 대표적 국정원 출신 인사다. 1961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중등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1987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 뒤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김 의원은 국정원 인사처장을 역임했으나,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해임된 이후 정부를 상대로 해임 무효 행정소송으로 다투다 5년 간의 소송전 끝에 승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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