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3일 울진군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 그린(Green) 경북'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1972년 UN 총회에서 제정된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지난 4월 17일 경북 동해안 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최병준 경북도의원, 환경단체 관계자,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서포터즈인 '지오레인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기후행동 실천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환경의 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지질공원 홍보영상 상영,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기념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홍보영상에는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등재 과정과 향후 비전이 담겼으며, 참석자들은 영상 속 경북 동해안의 자연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감상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 산지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다양한 지형·암석을 보유한 곳으로,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번 지정은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등 기후위기는 전 세계적 생존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경북도는 이에 대한 실질적 대응을 위해 도민과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기후위기 극복은 미래세대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도민 안전과 환경 가치 보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기후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의 날은 1972년 UN이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한 이후,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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