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15차 NEAR(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총회 참석과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교류 강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랴오닝성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강석희 국제관계대사가 경북도를 대표해 참석했다.
NEAR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7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연합체다.
이번 제15차 총회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렸으며, 33개 회원 지방정부 대표와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주선양한국총영사관 등 14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11일에는 회원 지방정부 대표단의 단체 접견과 왕신웨이 랴오닝성장이 주재한 환영 만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임병진 NEAR 사무총장, 츠데노프 알렉세이 러시아 부랴티야공화국 수반 등 28개 지방정부 대표가 참석했다.
12일에는 '새로운 국제정세 하 동북아 지방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지사·성장 회의가 열렸고, 강 대사는 한국 대표로 참석해 지방정부 간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이철우 도지사의 축사를 강 대사가 대독했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NEAR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임병진 사무총장은 "NEAR는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정회원 82개 등 총 9개국 91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동북아 대표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 같은 발전에는 경북도의 운영비 지원 등 적극적인 기여가 컸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어 열린 제1세션에서 NEAR의 발전 방향과 경북도의 역할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같은 날 경북도는 선양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해 온 교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강 대사는 선양 K11 쇼핑예술센터에서 열린 B2C 홍보행사를 찾아 경북 홍보관을 둘러보고, 현지 여행사 및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경북의 관광 콘텐츠를 직접 소개했다. 이어 열린 랴오닝성 주최 국제우호도시대회 환영 만찬에도 참석해 다양한 국가의 지방정부 대표들과 협력 의지를 나눴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랴오닝성과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월 이철우 도지사가 리러청 랴오닝성 성장을 만나 '우호도시 교류협정'을 체결하며 실질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오고 있다.
13일에는 국제우호도시대회 본행사와 '경북관광홍보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대사는 "중국은 경북 관광산업의 핵심 시장"이라며 "특히 동북부 지역을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석희 국제관계대사는 "경북이 NEAR 창립을 주도한 초대 의장국으로서 동북아 지방정부 간 연대와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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