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자연과 깊이 공감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한 환경 경영을 실천해 왔다.
1993년 국내 뷰티 기업으로는 최초로 '환경 무한 책임주의'를 선언하며 '태평양 그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플라스틱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4R(Reduce, Recycle, Reuse, Return) 활동을 구축했다.
2023년 12월에는 플라스틱 절감에 중점을 두며 4R 전략을 강화한다. 기존 4R 활동의 '줄이고(Reduce), 재활용하고(Recycle), 다시 쓰고(Reuse), 재순환한다(Return)'는 원칙을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고, 구매하고, 사용하고, 버리는 방식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줄이기'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절감이다. 그 결과, 플라스틱 포장재 중량은 2022년 1만2640톤에서 2023년 7307톤으로 줄었다. 반면 플라스틱 포장재 내 PCR(소비 후 재활용) 비율은 2022년 6.6%에서 2023년 23%로 늘었다.
'재활용'은 그 효율성에 따라 폐기물이 아닌 자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금속 스프링을 제거해 별도의 분리 작업 없이 그대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펌프, 무색 투명 용기, 물에 잘 녹아 쉽게 분리되는 접착제로 제작한 라벨, 단일 재질 플라스틱 등을 제품에 구현하고 있다.
'다시 쓰기'는 플라스틱 포장재 재이용을 확대한다. 예를 들면, 설화수 '진설크림'은 본품 사용 후 내부 용기만 교체하면 된다. 외부 용기를 재사용하고 리필을 활용하는 경우, 본품 재구매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60ml 제품은 52%, 30ml 제품은 55%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재순환'은 공병 수거 캠페인을 통한 제품 용기 회수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앞서 2009~2023년 기준 총 2592톤의 공병을 수거했다.
2024년에는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화장품 유리병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시범 사업도 시행했다. 아파트 등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경기 오산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두 군데와 충남 천안 소재 아파트 단지 세 군데에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을 설치했다.
분리배출된 화장품 유리병은 아모레퍼시픽의 오산 물류센터에서 1차로 선별된다. 이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추가 선별과 파쇄 과정을 거친다. 최종적으로 아모레퍼시픽 1차 용기 협력사인 베르상스퍼시픽의 재활용 원료에 포함되어 다시 화장품 용기가 된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설화수, 라네즈, 헤라 등 주요 브랜드에서 재활용 유리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최대 20%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이니스프리에서 출시한 '마키토이 그린티 한정판' 2종이 대표 사례다.
이니스프리는 공병 수거 캠페인으로 10.38톤에 달하는 이니스프리 유리병을 거뒀고, '마키토이 그린티 한정판'은 재활용 유리 25%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고객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스 플라스틱, 위 아 판타스틱!(덜 쓰는 플라스틱, 더 멋진 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판타스틱 데이'가 열렸다.
판타스틱 데이는 플라스틱 없는 행사로, 플라스틱 절감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또 방문객들이 용기 수거 과정, 공병을 활용한 가드닝 클래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1000여 명의 판타스틱 크루들이 모여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기도 했다. 판타스틱 크루는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앰배서더로, 지구와 인류의 건강한 삶과 관련된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호회들로 이뤄졌다.
등산 크루 '산에올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타스틱 크루에 참여한다. 풋볼 크루 '너티FC', 러닝 크루 'WDS(우리동네스포츠)' 등도 합류했다. 이들은 아모레퍼시픽 플로깅 키트를 지원받아 산행 길에서, 축구장에서, 일상 속 주변 공간 곳곳에서 쓰레기를 줍는다.
김하늘, TRU, 심형준, tuuk, 오유경 등 5명의 크리에이터 크루들은 버려진 플라스틱과 폐기물에 새로운 시각을 접목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작품들은 오는 7월 27일까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리는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에 전시되며, 아모레퍼시픽 디자이너들의 지속가능 디자인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여진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지역사회와 협력한 생태 환경 복원도 지속한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경우, 2020년 '비양도 생태복원 및 생물종 다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비양리 마을회 마을 주도 생태복원 사업을 후원한다. 올해 식목일에는 비양리마을회와 함께 비양도 황근 군락지에서 복원 활동에 동참했다.
비양도 동남쪽에 위치한 염습지 펄랑못에 황근 120그루를 심고, 비양도 둘레길을 돌며 정화 활동에 나섰다. 해류를 따라 끊임없이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는 비양도의 최대 골칫거리다. 섬에는 쓰레기 처리 시설이 없고 한 달에 한번 오는 바지선이 연간 120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올해 1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해 2월부터 경기 오산의 생산 및 물류 시설 사업장인 아모레 뷰티파크에서 해당 사업을 준비해 왔다.
아모레 뷰티파크에 인버터 터보 블로어, 태양광 발전 시설 등을 추가해 연간 279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환경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악취 방지 시설, 대기 방지 시설, 차세대 폐수 슬러지 탈수기 등을 도입했다. 용수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서는 취수량을 낮추고 용수 재활용 비율을 높였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 폐수 처리 공정 모바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도 더해졌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측은 "아모레퍼시픽 환경 방침은 모든 브랜드와 관계사들이 그 중요성과 가치를 함께 인식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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