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3일 흥해읍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양극재공장 강당에서 건설 현장 근로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현대제철 등 지역 철강업계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산업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재해 발생률이 높은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교육은 추락, 무너짐, 부딪힘, 끼임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맞춤형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근로환경을 반영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유해·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요령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예방 조치와 단계별 대응 요령도 함께 안내돼, 계절별 안전관리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의식 향상과 함께 지역 사회 전반의 재해 예방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7월 초에는 에코프로비엠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예방교육도 예정돼 있다.
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장은 "건설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스스로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 안전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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