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연대와 인식 전환을 위해 16일 그린웨이 철길숲과 대흥동 일대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 경북권역과 포항시상담소시설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약 80여 명이 참여해 여성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걷기 행사로 진행됐다.
철길숲 일대에서 시작된 캠페인에서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일상에 만연한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는 활동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여성폭력은 사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진 걷기 행사는 대흥동 성매매 집결지 일대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은 성매매 근절과 성착취 피해자 보호의 메시지를 함께 나눴다. 이번 행진은 지역 내 여전히 존재하는 성매매 현실을 직시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에 나서야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함정희 전국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 경북권역 대표는 "폭력은 결코 사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오늘의 행진이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문제에 더욱 민감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미 포항시상담소시설협의회 회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실천할 때 변화는 반드시 가능하다"며 시민들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