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이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부산 동래구 안락동 부산환경공단 회의실에서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에 연간 3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사회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노후 슬레이트 지붕 교체를 원하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매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7회째를 맞는 올해 협약으로 약 2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정나눔재단은 현재까지 총 110여 가구를 지원했으며 사업 지원 총액은 1억 7000만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1급 발암 물질로 생산과 사용이 금지된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가구당 최대 150만원까지 자부담금을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박순호 재단 이사장은 "슬레이트 지붕은 석면을 포함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며 "신속한 교체를 통해 저소득층 가구와 지역 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지붕 교체 이상의 의미가 있는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세정나눔재단은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의 하나로 2008년부터 16년간 31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개량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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