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인천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인천시립미술관 조감도./인천광역시

인천시가 2028년 개관을 앞둔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사전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민과 지역 미술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열린 미술관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행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일정을 공식화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립미술관의 설립 취지를 공유하고 지역성과 공공성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공론장 형성 사업이다.

 

사전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며, 미술관 개관 이전부터 다양한 주체가 관여하는 참여형 운영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시도다. 작년에는 '다양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술관'을 주제로 세미나와 포럼이 열렸고, 올해는 '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라는 보다 구체적 주제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7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는 인천 미술 생태계와 지역 전시 기획 사례를 중심으로 기획자와 작가들이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두 번째는 수도권 공공미술관의 공간 전략과 전시 프로그램 사례를 바탕으로, 미술관 학예연구직 등 전문가들의 심층 토론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시민사회와 발제자, 토론자가 참여하는 공개 포럼을 통해 인천시립미술관의 지정학적 위치와 예술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 확대도 병행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운영, 홍보 및 기록 영상 제작, 결과 인쇄물 발간 등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방식으로 소통 창구를 확장한다. 이는 문화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시립미술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프로젝트는 '함께 만드는 열린 미술관-각자의 언어로 공감하고 연결하다'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시민에게는 공공문화기관에 대한 의견 제시 기회를, 지역미술계에는 정체성을 반영한 협력의 장을, 전문가에게는 정책 제안과 실험적 시도를 가능케 하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한명숙 인천시 문화기반과장은 "인천시립미술관은 개관 이전부터 시민과 지역 예술계, 전문가의 관여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며 "정체성과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 구조를 다지고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예술·교육·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해 일상 속 문화 향유 기반을 넓히고 지역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