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제1회 '국악의 날'을 기념해 오는 6월 19일 오후 6시 30분, 중구 대표 관광지인 동성로 28아트스퀘어(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동성로 국악 공연'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부터 6월 5일을 법정 기념일인 '국악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세종실록에 기록된 '여민락(與民樂)'의 연주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국악의 보존과 진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구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의 날을 널리 알리고, 국악 대중화를 위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중구에서 활동하는 지역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범 내려온다',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강산'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비롯해 민요, 시낭송, 퓨전국악, 한국무용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국악의 흥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전통 국악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국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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