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응 위한 교육 혁신 전략 모색
교사 주도로 도출한 실천형 인재상 발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9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AI 인재양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한 AI 역량 함양과 서울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혁신 전략과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AI 인재상과 교육 정책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교원, 교육전문직, 학부모, 대학 교수, AI·SW 산업계 종사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최초로 'AI 인재상'이 제안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인재상은 서울시 초·중·고 교사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도출됐으며, 이론 중심 개념을 넘어 교실 수업과 학생 성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실천적 기준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시하는 AI 인재상은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 등 특정 직업군에 국한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AI-X 시대'를 살아갈 모든 학생을 위한 보편교육 중심의 인재상을 지향한다. AI-X 시대란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에 깊이 융합·확산된 사회를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편 교육으로서의 AI 교육(기초 학습을 기반으로 한 지식 확장과 융합적 사고 함양) ▲AI 핵심 역량 함양(기술 활용을 넘어서 AI 개념과 원리 이해, 윤리적 판단, 인간 중심 문제 해결 능력 강조) ▲핵심 기반 과목(수학·정보) 강화를 골자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주제 발표, 종합 토론, 오픈 마이크 순으로 진행된다. 발표자로는 ▲차상균 서울대 명예교수(주제: AI 시대 교육) ▲김상균 경희대 교수(초·중·고 교육에서 AI 인재양성 필요성) ▲서성원 마포고 교사(초·중·고 AI 인재상 및 핵심 역량) ▲이봉용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서울시교육청 AI 인재양성 정책)이 참여한다.
특히 서성원 교사는 학교 현장 교사들과 함께 도출한 'AI 인재상 및 핵심 역량'을 소개하고, 실제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김영일 중경고등학교 교장이 좌장을 맡고, 차상균 교수, 김상균 교수, 제연강 수석교사, 서성원 교사, 이윤경 학부모가 참여해 'AI 인재양성 활성화를 위한 교육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오픈 마이크' 세션도 마련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 시대의 인재는 단순히 기술을 잘 다루는 사람을 넘어, 기초 학문을 바탕으로 AI를 책임 있게 활용하고 인간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교육 현장과 전문가, 학부모가 함께 AI 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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