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도청 원융실에서 '경북도 청백리회의'를 열고 2025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청백리회의는 도지사를 의장으로, 행정부지사와 청렴 정책 관련 실·국장 및 부서장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반부패·청렴 정책 총괄기구다. 청렴 정책 실행의 동력을 확보하고 대내외 신뢰를 높이기 위한 핵심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및 경북도의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를 공유하고, 2025년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에 따른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부서별 협조 사항을 집중 점검하며,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올해 ▲반부패·청렴 생태계 조성 ▲참여·소통 기반 청렴 의식 내재화 ▲취약 분야 집중개선을 통한 청렴 강화 ▲부패 예방 중심 청렴 문화 정착 등 4대 전략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12대 전략과제와 38개 실천과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외부 청렴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부 청렴도는 직장 내 괴롭힘, 특혜, 인사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갑질 근절 시스템 고도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등을 중심으로 제도 개선과 인식 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방정부의 변화와 혁신은 신뢰에서 비롯되며, 신뢰의 근간은 청렴"이라며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APEC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청렴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도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2등급을 유지한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로, 높은 수준의 청렴 문화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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