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장 역임…국립대 출신 첫 여성 총장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이끌며 교육개혁 목소리
‘서울대 10개 만들기’ 주역…'지역균형' 교육 정책 기대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됐다.
거점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인 이 후보자는 건축·공학 분야의 전문성과 국·공립대 운영 경험을 두루 갖춘 교육행정 전문가로, 이재명 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성과 궤를 같이할 인사로 평가된다.
이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충남대 건축공학교육과에서 학사 학위를, 같은 대학에서 건축계획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 동경공업대(現 도쿄공업대학)에서 건축환경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대 공과대학장, 제19대 충남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고등교육 정책 전반에 목소리를 내왔다. 또한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정부 정책 자문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에 참여한 설계자 중 한 명으로, 지역균형발전과 교육경쟁력 제고라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고등교육 전문가로서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와 정부 재정지원 확충 등을 요구하는 대학 목소리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가 한 고위 관계자는 "이 후보자는 학문적 전문성과 함께 국립대 운영 및 고등교육 개혁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지역과 수도권 간 교육격차 해소, 대학 구조개혁,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 등 주요 과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