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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앞세워 오프라인 소통 전략 강화…“유저 접점이 실적 견인 열쇠”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를 중심으로 미디어아트 전시, 모바일 쇼케이스, 유저 축제 등 오프라인 소통 전략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본업인 게임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장 중심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 위주 구조 속에서도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고 체험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경험이 팬덤 충성도와 브랜드 지속성의 핵심 축으로 작동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대표작 '로스트아크'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신규 플랫폼 공개, 팬 축제 개최 등의 행보는 단발성 마케팅이 아닌 중장기 성과를 겨냥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빛의 여정: 로스트아크 미디어아트전 전경/최빛나 기자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3일 개막한 '빛의 여정: 로스트아크 미디어아트전'이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 개최 중인 이번 전시는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 론칭 이후 처음으로 시도한 단독 미디어아트 전시로, 자사 대표 IP의 세계관을 예술 콘텐츠로 확장한 시도다.

 

전시는 로스트아크의 메인 테마 OST, 성우의 내레이션, 시네마틱 원화 등을 시청각적으로 구현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저들은 전시 공간을 따라 스토리를 걷듯 게임 세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 유저가 로스트아크 미디어아트전을 관람한 후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최빛나 기자

이 전시는 스마일게이트가 단순 팬 서비스 차원을 넘어, 유저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획이다. 게임 내 콘텐츠를 '전시'라는 방식으로 다시 해석한 이번 사례는 향후 게임 IP의 외연을 넓히는 콘텐츠 다각화 실험의 일환이기도 하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전 프리뷰행사에서 게임을 경험하고 있는 유저들의 모습/최빛나 기자

이보다 앞선 18일부터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전 프리뷰'가 열렸다.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유저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오프라인 체험존이 동시에 운영됐다.

 

시연 부스에서는 미공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었고, 개발자 Q&A, 크리에이터 생방송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버닝비버 2024' 전경/최빛나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오프라인 행사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말 열린 '버닝비버 2024'부터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이 창작문화 축제에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청소년·청년 창작자를 위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유저 기반이 아닌 문화 기반 소통 접점을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를 보였다.

 

상업적 홍보보다는 창작 생태계 지원을 강조한 참여였지만, 이후 이어진 '로스트아크' 중심의 콘텐츠 확대 흐름과 맞물리며 현장 중심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시발점으로 작용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대표 MMORPG로, 정교한 세계관과 시네마틱 연출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장기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RPG는 2024년 기준 4758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며, 단일 타이틀로는 업계 최상위권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유저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운영 정책, 장기적 콘텐츠 업데이트, 그리고 최근에는 브랜드 확장 전략으로서의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공개를 기점으로 IP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를 '팬덤 기반 수익 모델'로 연결하기 위한 실험이 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발적 마케팅보다 지속가능한 유저 기반을 다지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는 마케팅이 아닌 전사적 사업전략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하반기에도 유저 참여형 오프라인 행사인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준비 중이다. 서브컬처 기반의 대형 페스티벌로 기획된 이 행사에서는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굿즈 마켓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유저 커뮤니티와의 실질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대표 오프라인 브랜드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단순 게임을 넘어 스토리와 감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확장 중이며, 오프라인은 이를 사용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유저와의 경험이 곧 신뢰로 이어지고, 그것이 실적과도 직결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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