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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8.5%…3년 만에 최고치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률, 낙찰가율. /지지옥션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반으로는 낙찰률과 응찰자 수가 동반 상승하며 회복세가 이어졌고, 지방은 지역별로 강세와 약세가 뚜렷이 엇갈렸다.

 

8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8.5%로 전월(97.7%)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낙찰률도 46.5%로 전월(45.2%)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노원·도봉·구로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고가 낙찰 사례가 이어졌다. 첫 회차 낙찰 비율도 전체의 31%에 달하며 낙찰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

 

최근 1년 경기 지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89.7%로 전월(87.6%) 대비 2.1%포인트(p) 올랐고, 낙찰률은 51.2%로 5.7%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1명으로 전월(9.9명)보다 1.2명 증가했다.

 

반면 인천은 전세사기 피해주택 물량의 영향으로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낙찰률은 40.4%로 전월(35.4%) 대비 5.0%p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79.0%로 전월(82.2%)보다 3.2%p 하락했다.

 

6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은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 위치한 공장으로, 감정가 898억6716만원의 72.6%인 652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입찰자는 1명이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확인됐다. 2위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소재 근린시설로, 감정가 299억290만원의 107.4%인 321억10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미리내마을' 아파트 /지지옥션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미리내마을' 아파트 전용면적 34㎡로, 64명이 입찰해 감정가(2억3000만원)의 100.3%인 2억3077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단지는 도보권 7호선 신중동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최저매각가가 전세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사실상 실거래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우량 입지에서 수요자 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에는 자금 여건에 따라 낙찰가율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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