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성장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보다 3.34%(5000원) 오른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135% 급증할 전망이다.
실적 급증의 배경에는 미국과 일본 시장, 그리고 B2B 부문에서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쇼핑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베스트셀러 위주로 견조한 판매 흐름을 보이며, 브랜드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일본 등 주력 시장의 이커머스에 집중하며 압도적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K-뷰티에 대한 수요층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쟁 브랜드 대비 확연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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