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티에르 포레 1순위 청약에는 40가구 모집에 2만7525명이 몰려 전체 평균 경쟁률이 688대 1로 집계됐다.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포레는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성동구에 위치한 데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단지라는 점에서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규제 시행 전날인 지난달 27일 모집 공고를 내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287가구(일반분양 88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오티에르 포레는 평(3.3㎥)당 분양가가 7000만원을 상회해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가 24억원대에 달했다.
그러나 인접한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1차'(2024년 12월 준공) 전용 84㎡가 지난달 34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시세 대비 10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평가다. 오티에르 포레는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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