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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고객 이탈 막아라”…오프라인 유통가, 온라인몰 강화 나선다

Chat GPT가 생성한 온라인 몰 관련 이미지 / Chat GPT

오프라인 유통가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고객 모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은 체험형, 온라인은 구매 편의 공간으로 구성해, 온·오프라인 고객층을 한꺼번에 잡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비욘드 신세계'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커머스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결제 고객 편의성 증진을 위해 이커머스 서비스 확장에 나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백화점 앱에서는 상품만 고를 수 있었고, 결제는 신세계 이커머스 자회사인 쓱닷컴 앱에서 따로 이뤄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백화점 앱 안에서 자체 결제 기능을 탑재한 것"이라며 "서버 백단에서는 그대로 SSG닷컴에서 결제가 되고, 배송도 SSG닷컴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에는 신세계 그룹 내 아울렛 매장 운영 법인인 신세계사이먼이 자사 온라인 몰 '신세계 아울렛 몰'을 전면 리뉴얼했다. 명칭을 기존 '샵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신세계 아울렛 몰'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는 신세계 아울렛 앱을 통해서만 접속 가능한 회원 전용 몰이었으나, 이번 리뉴얼을 통해 포털 검색이 가능한 일반 몰로 전환됐다.

 

또, 온라인 입점 브랜드도 기존 약 270개에서 400여 개로 확장했다. 기존 패션·잡화 상품군에 라이프 스타일 상품군을 추가해 온라인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향후 신세계 아울렛 몰 특화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온·오프라인을 이어주는 특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온라인 소비 추세가 짙어지자 오프라인 기업이 이커머스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존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온라인몰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온·오프라인 고객 모두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 그룹 외에도 롯데도 이커머스 강화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는 지난 4월 롯데마트 그로서리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선보였다. 롯데마트 제타는 롯데와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출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앱이다.

 

롯데마트는 최근에도 온라인 역량 강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4년 만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새로 개점하면서, "이번 점포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미 온라인 시장이 포화 상태인만큼,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온라인몰 강화 전략을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여기에 쿠팡·네이버 양강구도도 견고하다. 오프라인 기업들의 온라인 사업 강화가 기존 자사 고객들의 쇼핑 선택지를 넓힐 수는 있겠으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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