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주요 도시정비사업지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며 수주 실적 3조원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기점으로 미아9-2구역, 신당10구역까지 연이어 수주하면서,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7월 현재 기준 자사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2조8272억원에 달한다. 2024년 연간 수주액(1조3331억원)의 두 배를 넘는 수치이자 자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업계는 이달 말 예정된 방배신삼호 재건축조합 총회를 포함한 하반기 수주 결과에 따라 HDC현산의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C현산은 올해 상반기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4구역(4196억원), 연산10구역(4453억원) 등 지방 대형 정비사업을 연이어 따내며 입지를 다졌다.
서울에서는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7월 들어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과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까지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방배신삼호, 성수1구역, 송파한양2차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대형 수주전이 예고돼 있다. 방배신삼호 총회에서는 '더 스퀘어 270' 브랜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평면과 조망특화 설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HDC현산은 2023년 1조316억원, 2024년 1조3331억원, 2025년 상반기에만 2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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