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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숨 고르기'…HBM 기대 속 단기 조정

차익실현 매물에 29만원대로 밀려…JP모건 “HBM3E 과잉 우려”
증권가 “연간 영업익 36조 전망…목표주가 줄상향”

/SK하이닉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만원을 돌파했던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29만원대로 조정받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급을 둘러싼 우려가 시장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1시2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50%(7500원) 내린 29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30만원을 기록하며 SK그룹 편입(2011년)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튿날 일부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시장에선 단기 고점 부담과 함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HBM3E 재고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은 "엔비디아가 상당한 수준의 HBM3E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내년도 물량을 과도하게 예약(overbook)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왔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0.52% 내린 주당 164.07달러에 마감했다. 국내에서도 엔비디아 관련 수혜 종목으로 꼽혀온 SK하이닉스가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중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치와 밸류에이션의 반영이 상당부분 이뤄져 있다"며 "2026년 하반기부터 경쟁사의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HBM 내 점유율이 연간 59%로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16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는 34만~38만원 수준에 이른다. 신한투자증권은 38만원, LS증권은 36만원, 삼성·KB증권은 각각 34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 안팎, 연간으로는 36조7766억원, 2026년에는 46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시가총액이 약 216조원 수준으로, 삼성전자(370조원)의 60%대에 머무르는 점에서 상대적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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