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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값 7월 지나야 내릴 듯...정부 "농축산물 수급안정에 가용수단 총동원"

2분기 일조량 줄어 출하지연
6말·7초 폭염에 수요증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마트에 수박 상품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먹거리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가격이 치솟은 수박의 수급동향과 관련해, 이달 하순을 기점으로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일을 비롯한 여름철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15일 올해는 여름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상 여건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도 최소화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설명회를 통해 "오늘 아침 당·정 간담회에서도 폭염에 따른 농축산물 물가 안정방안이 집중 논의됐다"며 "당은 물가안정 TF(전담반)를 구성해 대응 중이고 정부도 현장 상황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들어 수박 값이 큰 문제다. 수박은 폭염에 따른 수요 증가 및 5~6월 일조시간 감소에 따른 출하 지연 탓에, 전년대비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출하물량 확대 시기는 7월 하순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작황이 양호한 강원 양구, 경북 봉화, 전북 고창 등에서 출하 물량이 이달 하순부터 확대되고, 충북 음성 2기작 수박도 출하가 시작되면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과와 배, 복숭아, 포도 등은 지난달 이후 기온이 상승해 생육을 회복하고 있어, 향후 공급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감자는 현재 유통 중인 노지 봄감자(생산량의 65%)의 경우 평년 대비 2% 증가해 수급에 문제가 없다. 다만 고랭지감자는 면적이 줄고 가뭄으로 생육부진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랭지감자 회복을 위해 관수 지도와 함께 계약재배 물량 1만2000톤(t)을 시장에 공급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저율관세(TRQ)로 물량 최대 3200t도 수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다음주 입찰을 시작해 4분기 중에는 감자를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축산물은 폭염으로 일부 가금류가 폐사했는데, 농식품부는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계란은 일평균 생산량이 4821만 개로 평년보다 높고 가격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납품단가를 최대 1000원(30구 기준) 정도 낮추는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란계 고온피해는 4만 마리 정도로, 8월 생산량은 작년 대비 조금 감소하겠지만 평년 대비로는 5%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3개년 7~8월 계란수요는 연평균 대비 6.2%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복날 등으로 계절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는 전·평년 수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산 수입 차질에 대비해 태국산 4000t이 7월 중순부터 공급되고, 8월부터 브라질산도 정상 공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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