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급감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1~6월 동안 전국에서 일반분양된 가구 수는 총 4만182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4356가구)보다 약 35% 줄어들었다. 이는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21년 상반기(11만5243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63% 이상 급감한 수치다.
이 같은 분양 급감은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주택 건설과 관련된 인허가가 줄면서 신규 주택 공급 시장이 위축된 결과로 해석된다. 분양시장이 위축되며 공급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시장의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국 세대 수는 꾸준히 증가 중이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2313만여 가구였던 전국 세대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2423만여 가구로 4년 반 사이 110만 가구 이상 늘어났다. 1인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돌파하면서 2인 이하 가구 비중도 전체의 67.3%에 달하는 등 소형 가구 중심의 세대 구조 재편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실수요층, 특히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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