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상승했지만 6·27 대출 규제 이후 5주째 상승폭이 줄며 오름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하며 2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37%→0.22%)는 금호·옥수동, 용산구(0.24%→0.17%)는 문배·서빙고동 주요단지, 마포구(0.24%→0.11%)는 염리·공덕동, 광진구(0.20%→0.17%)는 구의·광장동 역세권. 중구(0.13%→0.08%)는 신당·회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43%→0.41%)는 오금·송파동 재건축 단지, 양천구(0.27%→0.17%)는 목·신정동, 서초구(0.28%→0.2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22%→0.13%)는 문래·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는 이달 22억원에 거래돼 지난 2월과 비교해 1억원 올랐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53㎡ 역시 7월 19억원에 거래되며 4개월 전과 비교해 1억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3을 기록해 전주(100.1)보다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됐다"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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