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전국에서 아파트 2만569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58% 늘어난 규모로 이 중 수도권 비중이 약 68%에 달한다.
4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8월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2만5699세대(일반분양 1만8925세대)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8월 분양실적인 총 1만6266세대(일반분양 1만962세대)와 비교해 각각 58%, 73%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 물량은 1만7544세대, 지방은 8155세대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도가 1만3245세대로 가장 많고 인천 2434세대, 서울은 1865세대가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2776세대), 충남(1222세대), 강원(1145세대), 울산(1132세대), 경남(994세대), 경북(643세대), 충북(243세대)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이 하반기 최대어로 꼽힌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에서 공급된다. 다만 후분양 단지인 만큼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어서 수분양자들은 잔금 마련 시점을 고려한 자금계획이 필요하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역자이'(2045세대),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세대), 양주시 '지웰엘리움양주덕계역'(1595세대), 오산시 '오산세교우미린레이크시티'(1424세대), 의정부시 '탑석푸르지오파크7'(935세대) 등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서구 '엘리프검단포레듀'(669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방 주요 단지로는 부산 '서면써밋더뉴'(919세대), 강원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927세대), 울산 '한화포레나울산무거'(816세대), 충남 천안시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1222세대), 경남 김해시 '더샵신문그리니티2차'(695세대) 등이 있다.
앞서 7월 분양시장은 정부의 6·27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됐으나 전국에서 총 2만2887세대(실적률 77%)가 분양되며 일정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비규제 지역인 지방 분양이 비교적 차질 없이 진행됐고 수도권에서도 분양가가 낮은 단지들이 일정대로 공급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8월 분양시장도 단지별 성과가 분양가와 대출 여건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나 대출 한도 내 수요 대응이 가능한 곳은 청약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고분양가나 자금 부담이 큰 단지는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8월 분양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흐름 속에서 입지, 분양가, 브랜드, 규제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따져보는 선택적 청약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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