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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일주일 만에 또…포스코이앤씨 외국인 근로자 감전 사고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사옥에서 지난 28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임원진과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지난 28일 사면 보강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전사적 안전점검'을 약속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1시 34분쯤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1공구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지하 18m 지점에서 고장 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던 중 감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당 현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고속도로 공사 구간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불과 7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10공구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의 사망 사고를 낸 바 있다.

 

사고 직후 회사 측은 "전사적 안전점검과 무기한 공사 중단"을 발표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연이은 인명피해에도 실질적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관련 내용은 현재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며 언론 대응을 위해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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