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SK해운 부분 매수 시도가 최종 무산됐다. HMM은 SK해운 경영권 인수를 위해 소유주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5일 HMM에 따르면 SK해운 일부 자산 인수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앤코는 지난 1월 SK해운 경영권 매각을 위해 HMM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SK해운 인수 가격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SK해운은 과거 국내 4위권 선사 가운데 한 곳일 정도로 몸집이 컸다. 원유선, 제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벌크선, 벙커링선(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선박)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SK해운의 전체 몸값을 최대 4조원으로 평가해 왔다. 반면 HMM은 SK해운 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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