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999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5개 동 630가구 규모의 단지는 6개 동, 최고 49층, 999가구로 거듭난다. 설계에는 양재천과 대모산 조망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높이 조정이 반영됐다.
이번 심의안에는 양재천을 연결하는 녹지 네트워크 조성 방안이 포함됐다. 단지 내부에는 소규모 공원과 오픈스페이스를 마련해 주민들이 양재천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 친화적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영동대로 변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된다. 서울형 키즈카페와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개방형 시설을 설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재건축 계획이 강남권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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