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1조39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조3685억원 대비 1.9% 증가한 것이다. 누적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말 대비 8000억원 늘어난 13조7000억원을 기록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험서비스손익은 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확대 효과로 상반기 8313억원을 달성했다. 투자손익은 순이자차와 배당수익 등 경상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연결 자회사 실적 둔화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1조207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측면에선 건강보험이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신계약 CSM은 고수익 건강상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한 768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건강 CSM은 1조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늘었다. 전체 신계약 CSM 중 건강 부문의 비중도 1분기 74%에서 2분기 85%로 확대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뚜렷해졌다.
삼성생명은 13일 "전속 설계사는 4만0840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며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은 전용상품 공급과 인프라 강화로 전속·비전속의 균형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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