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이찬진 변호사가 내정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3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이복현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이찬진 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신뢰회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금융감독원의 당면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돼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찬진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 홍익사대부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내정자는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로 이 대통령과 사시동기, 연수원 동기다.

이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5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민간위원을 지냈고,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0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민변에서 공익위원장과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금감원장으로 일하게 된다. 금감원장의 임기는 대통령이 임명한 날로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