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40%·조선·원전 각 30% 비중…TOP5 기업 선별 편입
한화자산운용이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차세대 핵심산업 3종에 투자하는 '한화 K방산조선원전펀드'를 출시한다.
14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에프엔가이드(FnGuide) K방산조선원전 지수를 연동해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로, 본 지수는 방산, 조선, 원전 각 산업 별 TOP5 기업을 선별해 40:30:30 비중으로 담고 있다.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해 개별 종목의 시총 규모를 편입 비중에 반영하며, 매 반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리밸런싱 시에는 업종 및 종목별 한도를 10%로 제한해 상승한 종목의 차익은 일부 실현하고 비중이 낮아진 종목은 추가 편입할 수 있게 설계됐다.
K-방산, 조선, 원전 산업은 글로벌 재무장 상황과 친환경, AI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장기 구조적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탁월한 생산능력과 가성비를 갖춘 K방산은 전세계적인 방위비 증액, 재무장 기조와 함께 전례 없는 호황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정치적인 요인과 생산능력을 감안했을 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무기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국가는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는 분석도 있다. 아울러 고가의 첨단 무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국가들의 무기 수요를 상당 부분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K-방산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외에도 중동, 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K-조선은 환경 규제 강화와 노후 선박 교체 시기 도래, 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 요청 및 대중 제재 3박자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새롭게 도래한 원전 르네상스 시대, 그간 탈원전 기조로 원전 건설 경험을 상당 부분 상실한 주요국과 달리 K-원전은 표준화된 시공 능력과 안정적인 설비 조달 능력을 경쟁력 삼아 주도 업종으로 떠올랐다. AI 패권 경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원인 원자력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확보해야 할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장소 제약이 적고 비교적 안정적인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공급망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는 "방산, 조선, 원자력 산업은 모두 글로벌 공급망 개편 등 국제 질서의 변화에 따라 구조적 성장의 길목에 들어섰다."라며 "한화K방산조선원전펀드는 높은 성장 잠재력 및 우리 대한민국이 상대적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주요 산업에 효율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14일 한화투자증권, 직판앱 PINE을 통해 출시되며, 18일부터 삼성증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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