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알리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HMM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1% 상승한 2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은 직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14일 장 마감 이후 자사주 8180만1526주를 공개매수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공개매수 단가는 2만6200원이며, 소각 예정 총 금액은 2조1431억원이다. 이는 14일 종가 대비 18.55% 수준의 프리미엄이며, 2022년 6월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이날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HMM이 지난 1월 22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연내 2조500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계획했다"며 "2024년 결산 배당(5286억원)을 포함했기 때문에 1조9700억원의 주주환원이 필요했지만, 실제로는 2조1400억원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소 기준 금액보다 8.7%(1718억원) 높은 것이다.
이어 배 연구원은 "HMM의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예상 대비 많은 규모"라며 "HMM은 본래도 시장 유통 물량이 적어 주가의 변동 폭이 컸는데,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HMM의 주가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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