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136억·영업이익 333억…전년比 50% 이상 증가
K9 자주포 수출 확대·선박용 엔진 수주로 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STX엔진 주가가 18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22분 기준 STX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12.95% 오른 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STX엔진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2136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6%, 52.8%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선박용 이중연료 발전기 엔진 신규 수주 확대가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IM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경우 매출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산 부문도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특히 이집트향 K9 자주포 엔진 국산 공급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베트남 정부와 K9 자주포 20문 공급 계약(약 3500억 원 규모)을 체결한 것도 STX엔진의 엔진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9 수출 계약이 늘어날수록 STX엔진의 엔진 공급 물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인도·중동 등에서 진행 중인 추가 수출 협상과 맞물려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의견이다.
STX엔진은 1976년 설립된 디젤엔진·방산 전자통신 전문업체로, 선박용 엔진과 K1 전차, K9 자주포 엔진 등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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