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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팔란티어 1억달러 사들여...가상자산과 인버스도 인기

AI 기업 팔란티어 1652억원 순매수
월스트리트 팔란티어 전망, 보유권고
반도체 지수 급등 인버스 ETF 수요↑

서학개미./ChatGPT 생성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표주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를 1억달러 넘게 사들였다. 가상자산주와 반도체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도 자금이 몰리며 성장주와 단기 수익형 상품을 함께 담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다양한 테마에 자금이 분산되는 양상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12일~8월18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로 1억1897만달러(약 1652억원) 순매수했다. AI 기반 데이터분석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최근 미 국방부와 10년간 이어질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8900억원)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미 국방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IT 계약이라는 이번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미국 월스트리트의 증권사들은 팔란티어의 빠른 성장세를 우려하는 눈치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월가 증권사 30여개가 제시한 팔란티어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57.1달러(약 21만8000원)로 지난주부터 170달러(약 23만6000원)를 웃돌고 있는 팔란티어 주가보다 낮은 값이다. 추가 매수보다는 보유 권고 의견이 과반수다. 팔란티어 주가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만큼 향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관련 종목도 서학개미 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서학개미는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와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 인터넷'을 각각 9617만달러(약 1336억원), 7755만달러(약 1777억원) 순매수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였던 비트마인은 지난 6월 30일부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더리움'을 집중 매입한 결과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기업으로 떠올랐다. 서클 인터넷은 지난 6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후 공모가 64달러(약 8만9000원)에서 6월 23일 298.99달러(약 41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367%가량 폭등했다. 그러나 불과 열흘 만인 7월 2일에 177.97달러(약 24만7000원)까지 급락했고 최근에는 140~1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간 급락을 기회로 본 저가매수 심리가 확산해 최근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개별종목 이외에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가 7833만달러(약 1088억원) 순매수 되며 강세를 보였다. 해당 상품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일 변동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지수 방향에 3배로 베팅하는 상품의 특성상 단기간 성과를 노리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수출하는 AI 반도체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중국 수출 허가를 받으며 지수가 이틀 연속 총 3%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이후 하락 전환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지수는 14일과 15일에 곧바로 조정을 받아 2%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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