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가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그래피의 주가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18.13% 떨어진 1만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피는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최종 공모가는 당초 희망가 범위(1만 7000원~2만원)보다 1만5000원으로 확정하는 등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39.84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1624억원을 모았다. 그래피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글로벌 교정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함으로써, 제품에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맞춤 소재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유럽(CE)·미국(FDA) 인증과 원천특허를 확보했으며, 자체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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