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미래에셋그룹, 고객자산 '1000조 돌파'…28년 만의 기록

증권·자산운용·생명 합산 자산 1024조원…국내외 균형 성장
상반기 세전이익 1조4300억원 중 33% 해외에서 발생
글로벌 ETF 232조원 운용…국내 전체 시장 웃돌며 세계 12위

미래에셋 인도법인이 쉐어칸 증권 인수 100일을 맞아 "Shaping The Future Together" 주제로 개최한 '그룹 비전 선포식'에 박현주 회장이 참석해, 현지 133명 지점장을 포함해 인도 임직원 3800여 명을 대표하는 주요 직책자 350여 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그룹이 고객자산 1000조원을 돌파했다.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범한 지 28년 만에  총 고객자산(AUM)이 1024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금융사 가운데 보기 드문 자산 성장 속도와 글로벌 운용 규모를 동시에 갖춘 위상을 입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25일, 올해 7월 말 기준 총 AUM 이 102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자산은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 45조원이다.

 

이번 기록은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지난해 말 AUM 906.6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이상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성과의 배경에는 일찍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글로벌 전략이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사업을 넓혀왔다. 현재 19개 지역에서 52개의 해외 법인·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국내외 임직원 수는 약 1만6000명에 달한다. 그룹 자기자본은 23조원 규모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해외 투자에 나서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 증권사 '미래에셋쉐어칸'을 인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상반기 성과에도 해외 사업이 큰 기여를 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상반기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으로,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이 해외에서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세전이익 5202억원, 순이익 405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50%, 57% 늘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상반기 누계 22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도 법인 인수와 미국 클리어링(Clearing) 라이선스 확보 등 글로벌 IB 역량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517억원으로, 이 중 약 1700억원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해외 비중 35%에서 절반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현재 운용 중인 글로벌 ETF 규모는 232조원으로, 국내 전체 ETF 시장(226조원)을 넘어선다.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이며, 'Global X Defense Tech(SHLD)' 등 전략 상품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이후, 미국 'Global X', 캐나다 'Horizons ETFs', 호주 'Stockspot'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ETF 운용 역량을 다져왔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클라이언트 퍼스트(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