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 20분 기준 16.89%↑…전날 상한가 이어 급등세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에 선물한 만년필에 모나미 펜심 사용
모나미가 한미정상회담에서의 '펜 이슈'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16.89%(435원) 오른 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29.92%)에 이어 이날도 장중 31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일화가 자리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명록에 서명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만년필을 "좋은 펜"이라고 칭찬하자 즉석에서 선물했다. 해당 만년필은 국내 수제 제작업체 제나일이 대통령실 요청으로 별도 제작한 제품으로, 펜심에는 모나미 네임펜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장초에는 펜의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국내 대표 문구류 기업인 모나미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추후 밝혀진 바로는 만년필 전문업체 '제나일'이 로즈우드를 사용해 자체 제작한 상품이었으며, 펜촉에 모나미 네임펜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펜 제작사가 모나미는 아니지만, 국내 대표 문구 기업으로서 상징성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모나미는 과거에도 애국 테마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불매운동이 확산될 당시 한 달여 만에 주가가 250% 넘게 급등한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정상회담 효과'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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