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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개관 30주년 맞은 선경도서관에 25억원 기부

수원 시립 선경도서관 전경./SK

SK그룹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원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5년 SK가 250억원을 들여 설립한 이 도서관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고 현대적 문화공간으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SK그룹의 뿌리다.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수원 평동 출신이며, SK의 모태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도 수원에서 시작됐다.

 

선경도서관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애향 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 선대회장이 설립했다. 그는 부지 매입부터 건립, 장비·장서 확충까지 직접 지원하며 형의 뜻을 이어왔다. SK(당시 선경)는 지난 1989년 팔달산 자락의 부지를 매입하고 1991년부터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했으며, 당시 투자금액은 250억원에 달했다. 도서관에는 최 창업회장 동상이 세워져 SK와 수원의 동행을 상징한다.

 

개관 전 수원시는 인구 75만의 대도시임에도 도서관이 단 2곳에 불과해 시민들이 자료 열람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개관 이후 선경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지식의 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의 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 선대회장은 배움과 나눔을 위해 아낌없이 기여했다. 지난 1988년 서울대 경영관에 60억원, 1991년 충남대에 임야 304만 평(시가 60억 원), 1992년 한양대 공과대학에 60억원을 기부하며, 대학·도서관 지원 규모만 430억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선경도서관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 참여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원시는 SK의 모든 역사를 함께한 뜻깊은 도시"라며 "앞으로도 수원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30년 동안 수원 시민에게 사랑받아온 SK와 수원의 동행을 상징하는 도서관으로, 이번 후원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식·문화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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