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업 협력안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예산 투입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한화오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4% 상승한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37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2.40%), HJ중공업(13.18%), 대한조선(1.73%), HD현대중공업(0.39%) 등 조선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STX엔진(4.33%), 에스엔시스(4.93%), 케이에스피(11.74%) 등 조선 부품·기자재 종목도 상승하고 있다.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한 국내 조선업 훈풍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는데, 조선업 분야 예산이 확대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이날 러스 보우트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BM) 국장의 제리 헨드릭스 보좌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화 필리조선소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국장의 강력한 예산 지원으로 곧 군사적 측면에서의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헨드릭스 보좌관은 백악관의 '조선업 사무소'의 실무를 총괄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어, 한화에 군함 발주를 예고한 것과 같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