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모빌리티]하반기 車시장 달굴 국산 전동화 신차 '봇물'…수입차, ‘선택과 집중’

국산차, EV·하이브리드·PBV 신차 줄줄이 출시
수입차, 충전·성능 앞세운 전기 세단·SUV 승부수

2025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국산차의 전동화 신차 공세와 수입차의 제한적 라인업 전략이 뚜렷하게 대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PBV(목적기반차) 등 다양한 신차를 준비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는 상반기보다 신차 출시 규모가 줄어들어 전기차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하반기 잇따라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기아 PV5와 준준형 전기 SUV EV5(왼쪽)./기아

먼저 기아는 준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출시를 앞두고 있다. EV5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는 EV3, EV4에 이어 기아의 보급형 전기차 제품군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EV5는 82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약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아는 최초의 전동화 목적기반차(PBV) 'PV5'를 출시했다. PV5는 1~3열 시트 배열을 ▲2-3-0 ▲1-2-2 ▲2-2-3 등으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3열을 제거해 화물 적재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전 좌석을 장착해 7인승 패밀리카로 운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 레저, 화물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내놓는다. 최고출력 650마력, 제로백 3.2초, 최고속도 260km/h 수준의 성능을 갖춰 현대차가 전기 스포츠 세단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주력 라인업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7월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1.83kWh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복합연비 15.0km/L, 도심 주행 연비는 15.8km/L에 달한다.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를 출시해 이달부터 출고에 돌입했다. 세닉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87킬로와트시(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1회 충전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고, 130kW 급속충전 시 20~80% 충전에 약 34분이 걸린다. 프랑스 르노 본사와 한국 시장이 동시에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전략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BYD 씰./BYD코리아

수입차 시장에서는 BYD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중형 전기 세단 씰(Seal) 출고를 시작으로 중형 SUV '씨라이언 7(SeaLion 7)'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씰은 82.56KW 용량의 LFP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으로 최대 407km(상온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보조금 적용 이전 기준 469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씨라이언 7'은 BYD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 EVO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형급 SUV로 가격은 5000만원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BYD는 합리적 가격대를 무기로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예정이다.

 

BMW는 올해 하반기 총 6종의 신규 모델을 내놓는다. 3분기에는 ▲120 ▲M135 xDrive ▲220 ▲228 xDrive ▲M235 xDrive 등 5종이 잇따라 출시된다. 여기에 4분기에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고성능 모델로 꼽히는 M5 투어링이 합류하며 하반기 라인업을 완성한다. BMW는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내연기관 고성능 라인업을 강화하고, PHEV 모델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하반기 한국 시장에 고성능과 초럭셔리 모델을 잇따라 투입한다. AMG의 CLE 53 4MATIC+ 쿠페와 GLS 63 4MATIC+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마이바흐 최초의 오픈톱 모델 SL 680도 공개됐다. 전동화 전환 속에서도 내연기관 기반 고성능 모델을 강화하고 초희소 럭셔리 라인업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아우디코리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A6 e-트론과 고성능 버전인 S6 e-트론을 통해 전기 세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A6 e-트론은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가 적용된 첫 번째 세단 모델로 동급 대비 최대 충전 출력(270㎾)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복합기준 469㎞다. 사륜구동 고성능 모델인 'S6 e-트론'은 최대출력 370kW, 제로백 4.1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440㎞다.

 

A6 e-트론은 날렵하고 매끈한 실루엣으로 아우디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0.21)를 달성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시장은 국산차와 수입차의 전략 차이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국산 브랜드는 대중형부터 고성능, PBV까지 전방위 전동화 공세를 펼치는 반면 수입차는 EV 중심의 소수 라인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산차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전동화 경쟁력이 부각되는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