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가량 차량을 경험하면서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차량은 극히 드물다. 특히 전기차는 처음이다.
바로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로 전기차 전용 PPE 플랫폼 기반으로 내놓은 첫 프리미엄 세단 아우디 A6 이트론(A6 e-트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스포티한 디자인, 첨단 기능 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날 시승한 A6 e-트론 어드밴스드 트림의 첫 인상은 길게 빠진 차제와 낮은 루프라인을 적용해 날렵함이 묻어났다.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는 열와 눈부심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스포츠 시트, 전동 및 열선·통풍 기능을 적용해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완벽하게 맞췄다. 또 LED 헤드라이트와 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포함된 LED테일라이트를 적용했다.
서울 종로에 있는 영풍빌딩을 출발해 강원도 원주까지 왕복 230㎞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도심과 고속도로, 내리막길과 굽이진 국도의 와인딩 구간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동을 걸고 도심을 주행하면서 A6 e-트론은 아우디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노면 진동과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고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교통표지판, 내비게이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띄워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노면 상태에 따라 균형·다이내믹·승차감·효율 등 주행 모드를 조절하는 기능은 전기차 특유의 딱딱한 승차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울컥이는 출발과 예고 없는 급감속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매번 전기차 충전을 고민하게 했던 주행 거리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복합기준 469㎞이며 공인 표준 전비는 복합 기준 4.5㎞/kWh이다. 이날 주행 후 전비는 7.1㎞/kWh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완충시 600㎞까지도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효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동급 대비 최대 수준인 270㎾의 최대 충전 출력으로 10~80% 충전 시 약 21분 만에 충전할 수 있어 충전에 대한 시간적인 부담도 줄였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6 e-트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서도 이해가 됐다. 다만 차량의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다. A6 e-트론은 트림에 따라 9459만원부터 1억586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전동화 세단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아우디의 특별 전기차 지원금(약 1000만원 지원, 100대한정)을 적용하면 매력적인 차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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