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이용·보상 전 주기 디지털화… 젊은층 유입·고령층 접근성 동시 공략
캐롯 100만 가입자·라이나 디지털 종신·악사 UX 리뉴얼로 ‘앱 상시 활용’ 부각
보험업계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축으로 직판(D2C) 확대와 청구·보상 간소화, 생활형(예방·관리) 서비스까지 품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입·이용·보상 전 주기를 앱 안으로 끌어 들이고 젊은 고객 유입과 고령층 접근성 강화란 두 과제를 동시에 겨냥한 움직임이다.
보험사들은 축적된 운영 데이터와 고객 여정을 바탕으로 앱 내 추천·설계를 정교화하고 있다. 상품은 보다 유연하게, 보상은 더 간편하게 재설계하는 추세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7월 기준 모바일 앱 가입 회원 100만명을 달성했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5만명, 일간활성이용자(DAU)는 9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 구성도 40대 이하 비중이 약 60%로 젊은층 기반이 두드러진다.
캐롯손보는 ▲주행 데이터 기반 운전습관 개선(굿드라이브) ▲보행 안전·건강관리 결합(굿워크) ▲여행 준비·안전관리(굿트래블) ▲차량관리(카케어) ▲주차 교육(주차스쿨) 등 보험 미가입자도 쓸 수 있는 일상형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사고 이후 보장'에서 '사고 이전 예측·예방'으로 역할을 넓혔다. 생활형 접점이 자동차·여행자보험 등 핵심 상품의 간편 가입, 유연한 보장 설계, 신속한 보상 프로세스와 결합해 앱 이용의 선순환을 만든다는 평가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보험과 안전습관생성 서비스를 함께 성장시켜온 결과 앱이 많은 고객의 일상 속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라이나생명은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다이렉트로채우는종신보험)을 선보이면서 인터넷을 통한 빠르고 편리한 가입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기보장 상품의 디지털 직판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남성 60세 이하, 7년납 기준으로 경과기간에 따라 7년 시점 99.9%, 10년 119.5%, 15년 130.5%, 20년 142.4%의 환급률을 제공한다. 가입 가능 연령을 20~70세로 넓히고 전화상담 없이 24시간 완전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신용카드·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도 지원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라이나생명은 "해당 상품은 당사 최초의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이라며 "디지털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고 합리적인 보험료로 짧은 기간 납부하고 오랜기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악사손해보험은 PC·모바일 웹·앱 어디서든 동일한 화면과 기능을 제공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적용해 브랜드 경험의 일관성을 높였다.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한 화면·동선 재구성이 두드러진다. 메뉴는 ▲상품 ▲보상 ▲MY ▲혜택 등 고객이 자주 찾는 항목 위주로 재배치했다. 사진 등록·계약 조회·보험금 청구·긴급출동 등 핵심 기능을 '바로가기'로 묶어 원클릭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고령층을 고려한 '간편모드'를 도입하고 보상 페이지 상단에 청구 버튼을 배치했다.
악사손보는 "이번 홈페이지·모바일 리뉴얼은 고객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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