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5년 7월 국제수지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100억달러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늘면서 상품수지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10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5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107억8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다.
국제수지는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모든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통계표이다. 수출과 수입을 포함하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우선 상품수지에서 수출은 수출이 597억8000만달러로 1년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수입은 495억1000만달러로 0.9% 감소해 10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가 14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올랐고, 선박이 21억원으로 114% 올라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수지는 운송(1억4000만달러)은 늘었지만 외국인보다 국내인이 여행과 직구등으로 구매가 늘며 9억달러 감소했다.지식재산권 사용료도 3억20000만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본원소득 수지중 급료 및 임금은 1억6000만달러 감소했지만 투자소득중 배당소득이 2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9000만달러 줄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10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예상보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 관세의 영향도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흑자폭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1100억달러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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