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챌린지' 신설…올해 총 28명 수상, 누적 참가자 4만 명 돌파
삼성전자가 제11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SCPC)' 수상자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시작한 이번 대회가 두 차례의 온라인 예선과 현장 본선을 거쳐 8월 29일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SCPC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만여 명이 참가해 39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그래밍 대회다.
올해는 'AI 챌린지' 부문이 신설돼 AI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이 본격화됐다. 기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와 함께 운영된 이번 대회에서는 'AI 챌린지' 10명,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 18명 등 총 2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AI 챌린지'에서는 고려대학교 윤유경 학생이 1등을 차지했고 고려대학교 위정명 학생과 서울대학교 박건도 학생이 2등에 올랐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 1등은 MIT의 구재현 학생이 일곱 번의 도전 끝에 차지했으며 서울대학교 이동현·조영욱 학생이 2등을 수상했다.
새롭게 도입된 'AI 챌린지'는 6주간 진행된 예선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폰 갤러리 속 사진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를 주제로 경량 모델을 개발하도록 했다. 본선에서는 데이터 활용, 모델 설계, 성능 평가, 최적화 방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실무형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했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 본선은 8월 29일 현장에서 치러졌으며 지진 대응 시스템 등 실용적 문제들이 출제됐다.
서울대학교 김건희 교수는 "참가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차별화된 문제 출제를 유지해 나간다면 SCPC는 미래 AI 인재 발굴의 장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리서치 김강태 부사장은 "더 많은 대학생들이 프로그래밍과 AI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미래 기술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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