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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공개 앞두고 시장 선점 나선 삼성...불붙은 스마트폰 경쟁

'갤럭시 S25 FE' 포스터. / 삼성전자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FE(팬에디션)를 선제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11월과 2023년 12월에 각각 선보였던 갤럭시S24 FE, S23 FE와 달리 이번에는 공개 시점을 두세 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가 내년 플래그십 라인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일 오전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의 스티븐 잡스 시어터에서 아이폰17 시리즈와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 전시회 IFA에서 갤럭시S25 FE를 공개하며 '갤럭시AI'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갤럭시S25 FE에는 자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400'이 탑재돼 AP 사업 반등에 나서는 모습도 띠고 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셋으로 기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플립7에도 '엑시노스 2500'을 전량 탑재하면서 AP 공급망을 확대 중이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 탑재를 목표로 차세대 AP '엑시노스 2600'성능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을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생산량을 늘리며 흥행 신호탄을 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을 약 26만대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 7월 초 계획했던 9월 생산물량인 20만대보다 30%늘어난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번 생산량 늘리기가 AI 기능 강화와 얇아진 디자인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낸 결과로 보고 있다.

 

애플 또한 메모리와 저장 용량을 확대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 프로, 프로맥스 모델에는 12GB 메모리(RAM)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아이폰 16 시리즈의 8GB 대비 크게 늘어난 용량으로 애플이 최근 본격 도입한 AI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와 고성능 연산 기능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기본형 아이폰17에는 전작과 동일한 8GB RAM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에어 모델을 통해 얇은 디자인을 내세워 '초슬림 모델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애플은 AI 경쟁에서서 밀린 점이 변수로 꼽힌다. 애플은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전략에 따라 클라우드가 아닌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연산을 처리하며 AI성능을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 부족과 온디바이스의 한계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 AI가 제공하는 대규모 연산력과 격차가 벌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능 측면에서 프라이버시·오프라인 처리 속도는 아이폰17이, 다양성·외부기기 연동성은 갤럭시S26이 각각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화두는 AI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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