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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AI 감사·내부통제 강화, 회계투명성 전환점”

감독당국 “허위공시 근절·감사 품질 중심 제도 개편”
AI 감사 본격화…“투명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오히려 걸림돌”

EY한영 제6회 회계투명성 세미나 현장 전경.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EY한영

EY한영이 지난 5일 여의도 KFI 플라자에서 개최한 '제6회 회계투명성 세미나'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감독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계감독 정책 방향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개정상법 시행과 인공지능(AI) 감사 도입 등 환경 변화 속에서 회계정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김세화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회계부정 범죄에 대한 근본적 대응책으로 제재 수위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허위공시와 분식회계의 유인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과징금 체계를 정비하고,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감독당국 간 3중 감시체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순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장은 기업 자율 개선 유도와 함께 제도 정비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감사품질 중심의 감사인 선임 체계로 개선을 이어가고, 한계기업에 대한 선제 감사와 감리 절차의 투명성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당국의 이 같은 방향 제시에 EY한영은 기업 실무 차원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양준권 EY한영 품질관리실장은 올해 연말결산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자금조달 방식 변화, 개정상법 적용 등을 꼽으며 "주주충실의무를 반영한 조직 재설계와 자금통제 중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I 기술이 회계감사 영역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점도 집중 논의됐다. 손동춘 EY한영 디지털 감사 리더는 AI 기반 감사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연결감사 실시간 모니터링, 생성형 AI 도구 등을 소개하며 "내년부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고도화된 감사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효익 EY한영 상무는 "AI가 기업 회계투명성에 기여하려면 투명성 자체가 전제돼야 한다"며, 경영진·감사위원회·감독당국의 삼각축이 AI 회계 트랜스포메이션(AX)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기업 경영진과 이사회, 감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응답자의 95%는 자금부정통제 공시가 실제 통제력 강화에 기여하거나 향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개정상법이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동근 EY한영 품질위험관리부문 대표는 "이사회 구성 다양성과 이해상충 거래 절차 정비 등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실질적 이행이 뒷받침될 때 회계투명성 제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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