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자 생산량이 2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상여건 악화에 더해 파종기 가격 하락 여파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5만6000톤(t)으로 1년 전에 비해 10.5%(4만2000t) 감소했다.
봄감자 생산량은 지난 2019년 46만5948t까지 늘었다가 2022년에 30만3000t까지 줄어든 바 있다. 이후 2023년에 반등했지만 2년 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봄감자 파종기인 3월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줄었다. 또 생육기 저온 및 일조량 부족으로 10a(아르)당 생산량이 줄어 전체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자(수미·상품·1㎏) 3월 평균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2023년 2396원에서 작년 2281원을 기록한 뒤 올해 1889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재배면적은 2023년 1만4699헥타르(㏊)에서 작년 1만5521㏊, 올해 1만4927㏊를 보였다. 신장기(4월) 저온 피해 및 비대기(5월) 일조량 부족 등으로 10a당 생산량도 2383㎏으로 전년의 2562㎏보다 179㎏(-7.0%) 감소했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경북이 6만5000t으로 전체 생산량의 18.3%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 5만8000t(16.4%), 강원 4만8000t(13.6%) 순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