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신임 한국산업은행장으로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9일 임명 제청했다. 제청된 후보자는 대통령실의 검토를 거쳐 임명된다.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은 1986년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산업은행 법무실 준법감시팀장 및 송무팀장을 지냈고, 이후에는 법무실장 및 준법감시인을 역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을 지냈다.
김병환 위원장은 "박상진 내정자는 산업은행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친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라면서 "금융위원회는 박상진 내정자를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업은행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했다"라고 제청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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